3부 꿈꾸는 놀이터
웃음이 사라진 도시 서울. 회사, 광장 곳곳에 게릴라성 놀이터 프로젝트를 실시해, 소통과 해소를 위한 공공공간으로서의 놀이터를 제시하며,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대안적인 관점에서 놀이터를 접근해본다. OECD 34개국 중 근로시간 2위, 자살률 1위, 행복지수 32위! 가장 오랜 시간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 왜 우리는 항상 불안하고 쫓기듯 삶을 살아갈까? 조금 더 놀 수 있다면, 그래서 웃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쩌면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EBS제작진은 대한민국 곳곳에 놀이 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사람들을 놀이터에 초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 공원, 도심 한복판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 서울광장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제작진은 업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직종들을 선정, 우리 회사에 가장 필요한 것은?’이란 질문의 답변을 바탕으로 각 회사에 맞는 놀이터를 제작했다. 일주일간의 프로젝트 기간, 달라진 회사 분위기! 놀이 공간이 없었다면 그냥 스쳐 지나갔을 동료들과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함께 웃고 즐기기 시작했다. 각종 게임을 하며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 몸을 움직여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놀이터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또한 삭막하기만 한 도심 속에도 놀이 시설을 설치,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거대한 놀이터로 바꾸어 놓았다. 약 일주일간 진행될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광장 앞, 크고 작은 트램펄린 11대. 사람들이 모이고 머무르는 곳이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대한 길목에 더 가까웠던 광장에 놀이터가 만들어지자, 사람들은 머무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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